← 작품 아카이브로 돌아가기
다시 말해도 괜찮아
자존감·성장 초등 고학년 합의해결극

다시 말해도 괜찮아

“실수와 오해를 넘어, 다시 마음을 전하는 용기”

이준호 작가
이준호 작가
청소년교육 · 사회정서교육
작가 프로필 보기 ↗

현재 드라마에듀랩  사이트는 시범 운영 중으로,

작품 아카이브의 작가이름 및 프로필은 모두 실제가 아닌 예시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콘텐츠샵의 대본 판매 상품들은 대표 작가 겸 교육전문가인 ‘드라마에듀랩’의 운영진이 제작합니다.

 

 

실수와 오해를 넘어, 다시 마음을 전하는 용기

아이들과 함께 읽고 연기하며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는 수업용 대본입니다.

드라마에듀LAB 연구실에서 교사·지도자와 함께 교육적 성찰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아래 이미지 속의 ‘중간 글자’, ‘큰 글자’ 를 눌러서 알맞은 크기 변화로 확인해보세요.

© 2026 이준호. 본 작품의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 복제·배포·전재를 금합니다.

자존감·성장 · 초등 고학년 · 합의해결극

다시 말해도 괜찮아

실수와 오해를 넘어, 다시 마음을 전하는 용기

글 이준호

다시!긴 줄넘기 대회 D-7

이렇게 읽어요

지문무대에서 보이고 들리는 것. 해설자가 읽어요.
라온대사. 인물마다 이름 색이 달라요.
속마음라온의 진짜 마음. 점선 말풍선이에요. 다른 인물에게는 들리지 않아요.
TAKE다시 말하기 연습. 같은 사과를 여러 번 고쳐 말해요.

등장인물

이름을 누르면 그 인물의 대사가 표시돼요.

속마음 연기하는 법

  • 속마음 역은 라온 바로 뒤나 옆에 붙어 서요. 라온이 움직이면 같이 움직여요.
  • 속마음이 말할 때 다른 인물들은 잠깐 멈춰요. 속마음이 말을 마치면 다시 움직여요.
  • ‘관객에게’ 표시가 있으면 관객을 보고 말해요.
1장

너 때문에

운동장 / 방과 후 연습

운동장. 긴 줄이 크게 돈다. 규리와 친구 한 명이 줄을 돌리고, 아이들이 차례로 뛰어든다. 벽에 ‘5학년 긴 줄넘기 대회 D-7’이라고 적힌 종이가 붙어 있다.

모두

하나! 둘! 셋! 넷!

태민의 발이 줄에 걸린다. 줄이 멈춘다.

모두

아~

태민

(웃으며 머리를 긁적이며) 미안, 미안. 다시!

줄이 다시 돈다. 하나, 둘… 또 태민이 걸린다.

라온

아, 태민! 너 때문에 또 처음부터잖아!

속마음

(라온 등 뒤에 붙어서) 라온아, 그만. 거기까지만.

라온

너 그냥 빠지면 안 돼? 너 없으면 스무 개는 넘겠다.

운동장이 조용해진다. 태민의 웃음이 천천히 사라진다.

태민

…그래. 나 빠질게.

태민이 가방을 들고 걸어간다. 아무도 따라가지 않는다.

규리

라온아, 그건 좀 아니지.

라온

내가 뭐! 맞는 말이잖아. 이기려고 하는 거잖아.

속마음 관객에게

맞는 말이 아니었어. 나는 알아. 근데 입이 먼저 나갔어.

2장

베개에게 하는 연습

라온의 방 / 그날 밤

라온의 방, 그날 밤. 라온이 베개를 태민이라고 생각하고 책상 의자에 앉혀 둔다. 속마음은 침대에 걸터앉아 있다.

속마음

자, 연습하자. 내일 태민이한테 다시 말하는 거야.

라온

내가 왜. 진짜 걸렸잖아.

속마음

작년 대회 기억나?

라온이 대답하지 않는다.

속마음 관객에게

(가슴을 톡톡 두드리며) 작년에 마지막에 걸린 사람, 라온이었어. 그때 누가 “너 때문에 졌어”라고 했거든. 그 말이 아직 여기 있어.

라온

…알았어. 해 볼게.

TAKE 1운동장에서 실제로 한 말
라온

너 그냥 빠지면 안 돼?

TAKE 2다시 말하기 연습
라온

(베개에게) 태민아, 미안. 근데 너도 좀 연습해.

속마음

땡! ‘근데’가 붙으면 사과가 반으로 줄어.

TAKE 3다시 말하기 연습
라온

태민아… 미안해. 내가 좀 심했지? 근데 다들 그렇게 생각했을걸.

속마음

땡땡! 남 핑계도 금지.

TAKE 4다시 말하기 연습
라온

(숨을 길게 쉬고) 태민아. 어제 “빠지라”고 한 거, 미안해. 그 말 듣고 속상했지. 사실 나 작년에 내가 걸려서 졌거든. 또 질까 봐 무서워서 너한테 화를 냈어. 다음엔 화내기 전에 “다시!”라고 말할게.

속마음

(조용히 박수를 치며) …이거다.

라온

근데 진짜로 말할 땐 이렇게 안 나올 것 같아.

속마음

괜찮아. 다시 말해도 괜찮아. 그러려고 연습하는 거야.

3장

진짜로 다시 말하기

교실 앞 복도 / 다음 날 아침

다음 날 아침, 교실 앞 복도. 태민이 사물함에서 실내화를 꺼낸다. 라온이 다가온다. 속마음이 라온의 등을 살짝 민다.

라온

태, 태민아.

태민

(쳐다보지 않고) 왜.

라온

어제… 빠지라고 한 거. 미안해. 그 말 듣고 속상했지. 사실, 작년에 마지막에 걸린 사람이 나였어. 또 질까 봐 무서워서 너한테 화냈어.

연습 때만큼 매끄럽지 않다. 목소리가 조금 떨린다. 그래도 라온은 끝까지 말한다.

태민

(실내화를 신으며, 한참 있다가) …그거 나도 알아. 작년에 나도 봤어.

라온

어?

태민

근데 아직 좀 속상해. 바로 괜찮다고는 못 하겠어.

라온

…응. 알겠어.

속마음 관객에게

사과는 내가 할 수 있는 거고, 받아 주는 건 태민이가 정하는 거야. 그건 조금 무섭지만, 맞는 거야.

태민

(교실로 들어가다 돌아보며) 그래도, 말해 줘서 고마워.

4장

다섯 손가락 회의

5학년 2반 교실 / 학급 회의

5학년 2반 교실. 칠판에 ‘학급 회의: 줄넘기 연습, 누가 걸리면 어떻게 할까?’라고 적혀 있다. 반장 소은이 앞에 서 있다.

소은

오늘 안건은 줄넘기 연습 때 누가 걸리면 어떻게 할지예요. 의견 있는 사람?

규리

걸린 사람한테 뭐라고 하지 않기요.

라온

(손을 들고) 저… 의견 말하기 전에요. 어제 제가 태민이한테 한 말, 반 친구들 다 있는 데서 한 말이라 여기서도 다시 말하고 싶어요. 그 말 틀렸어요. 미안해요.

교실이 잠깐 조용해진다. 몇몇이 고개를 끄덕인다.

태민

나도 의견 있어. 나는 줄이 돌아오는 박자를 잘 못 맞춰. 누가 “지금!” 하고 말해 주면 잘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

규리

그럼 줄 돌리는 사람이 “하나, 둘, 지금!” 해 주면 되겠다.

소은

정리할게요. 첫째, 누가 걸리면 다 같이 “다시!” 외치고 처음부터. 둘째, 줄 돌리는 사람이 “지금!” 신호 주기. 다섯 손가락으로 마음을 보여 주세요. 주먹은 반대, 손가락 다섯은 아주 좋아요.

✊0 반대☝️1✌️2🤟3 괜찮아요🖖4🖐️5 아주 좋아요

아이들이 손을 든다. 손가락 셋, 넷, 다섯. 그런데 한 명이 손가락 두 개를 든다.

소은

두 개 든 친구, 이유를 말해 줄 수 있어요?

반 친구

“다시!”를 너무 크게 외치면, 걸린 사람이 더 창피할 것 같아요.

소은

그럼 크게 외치는 대신 박수 한 번 치고 작게 “다시”라고 하면 어때요? 다시 손가락!

이번엔 모두 손가락 셋 이상이다.

소은

합의됐습니다!

모두

(박수 한 번) 다시!

5장

다시!

운동장 / 대회 날

대회 날. 운동장이 다른 반 응원 소리로 가득하다. 줄이 돌기 시작한다.

규리

하나, 둘, 지금!

태민이 들어간다. 걸리지 않는다. 열, 스물, 서른.

모두

서른하나! 서른둘!

서른셋에서, 라온의 발이 줄에 걸린다. 줄이 멈춘다. 라온이 그 자리에 얼어붙는다.

속마음 관객에게

작년이랑 똑같아. 이번엔 누가 뭐라고 할까.

조용하다. 그때 태민이 박수를 한 번 친다.

태민

(작게) 다시.

모두

(박수 한 번) 다시!

줄이 다시 돈다. 라온이 다시 뛰어든다. 하나, 둘, 셋…

속마음 관객에게

(웃으며) 몇 개 했는지는 비밀이야. 근데 그날 밤 라온은, 베개한테 연습할 말이 하나도 없었어.

— 끝 —

말 다시 보기

2장의 TAKE들을 나란히 놓고 보면 ‘다시 말하기’에 무엇이 필요한지 보여요.

TAKE라온의 말무엇이 빠졌거나 더해졌을까?
1 실제로 한 말“너 그냥 빠지면 안 돼?”상대를 탓하고 밀어내는 말
2“미안. 근데 너도 좀 연습해.”‘근데’ 뒤에 다시 탓하는 말이 붙어서 사과가 반쪽이 됐다
3“…근데 다들 그렇게 생각했을걸.”다른 사람 핑계를 대서 내 책임이 흐려졌다
4“빠지라고 한 거 미안해. 속상했지. 사실 나는… 다음엔…”한 말 그대로 + 상대 마음 + 내 진짜 마음 + 앞으로 할 일

다시 말하기 4단계

1내가 한 말을
그대로 말하기
2상대 마음
알아주기
3내 진짜 마음
(핑계 말고 이유)
4앞으로
할 일 말하기

그리고 하나 더. 사과를 받아 줄지는 상대가 정해요. 태민이처럼 “아직 속상해”라고 말할 수 있어요. 그래도 다시 말한 용기는 사라지지 않아요.

사회정서교육 수업 안내

초등 5~6학년, 2차시(40분 × 2) 기준이에요. 1차시는 말과 속마음, 2차시는 다시 말하기와 합의예요.

차시시간활동선생님 발문
1차시5분“말을 되감을 수 있다면 되감고 싶은 말이 있나요?” (대답은 마음속으로만)말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안내해요.
15분1장, 2장 낭독 공연“라온이 뾰족하게 말한 진짜 이유는?”
15분활동 1 · 겉말 속말 짝 연기“겉말과 속말이 가장 달랐던 장면은?”
5분‘말 다시 보기’ 표 함께 읽기“TAKE 2와 3에는 무엇이 섞여 있었나요?”
2차시12분3장~5장 낭독 공연“태민이가 바로 용서하지 않은 건 괜찮을까요?”
10분활동 2 · 다시 말하기 4단계 써 보기실제 사건이 아닌 연습 상황 카드를 써요.
15분활동 3 · 다섯 손가락 합의 회의“모두가 셋 이상이 될 때까지 고쳐 봐요.”
3분한 줄 성찰“오늘 내가 다시 말하고 싶어진 말은?”

생각 나누기 질문

  1. 라온은 왜 태민에게 날카롭게 말했을까요? 작년의 일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2. TAKE 2와 TAKE 3은 왜 ‘땡’이었을까요?
  3. 태민이 “아직 좀 속상해”라고 말한 것은 괜찮은 걸까요?
  4. 4장에서 손가락 두 개를 든 친구 덕분에 무엇이 달라졌나요?
  5. 5장에서 태민이 “다시”라고 말했을 때, 라온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활동지

활동 1 · 겉말 속말 짝 연기

짝과 한 명은 인물, 한 명은 속마음을 맡아요. 상황 카드를 고르고, 인물이 겉으로 하는 말 다음에 속마음이 진짜 마음을 말해요. 역할을 바꿔 한 번 더 해요.

모둠 발표에서 내 부분을 틀렸다.
친구가 내 실수를 보고 웃었다.
지고 나서 “괜찮아”라고 말했다.
친구에게 “됐어, 너랑 안 해”라고 했다.
겉말
속말

활동 2 · 다시 말하기 4단계

활동 1의 상황 하나를 골라 TAKE 4처럼 다시 말해 봐요.

1. 내가 한 말

2. 상대 마음 알아주기

3. 내 진짜 마음

4. 앞으로 할 일

활동 3 · 다섯 손가락 합의 회의

4장처럼 우리 반의 ‘실수했을 때 약속’을 정해요. 다수결이 아니라, 모두가 손가락 셋 이상을 들 수 있을 때까지 의견을 고쳐 가는 방법이에요.

✊0 반대☝️1✌️2🤟3 괜찮아요🖖4🖐️5 아주 좋아요
  1. 안건 정하기: 예) “누가 실수했을 때 우리 반은 어떻게 할까?”
  2. 의견 모으기: 한 사람씩 짧게 말해요. 반대 의견도 환영해요.
  3. 정리하기: 진행자가 의견을 한두 문장으로 묶어요.
  4. 손가락 들기: 모두 동시에 손가락을 들어요.
  5. 둘 이하 의견 듣기: 손가락 둘 이하를 든 친구에게 이유를 묻고, 그 의견을 반영해 고쳐요.
  6. 다시 들기: 모두가 셋 이상이면 합의 완료!

우리 반 안건

합의한 약속

지도할 때 살펴 주세요

  • 실제 갈등은 다루지 않기: 우리 반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을 예로 들어 공개 사과를 시키지 않아요. 활동은 상황 카드로만 해요.
  • 사과를 강요하지 않기: “사과했으니 받아 줘야지”라고 말하지 않아요. 받아 줄지는 상대가 정한다는 점을 함께 확인해요.
  • 운동 능력 비교 피하기: 줄넘기 실력으로 친구를 평가하는 말이 나오면 멈추고 4장의 약속을 떠올려요.
  • 자기 비난 살피기: 실수를 너무 크게 자책하는 학생에게는 속마음이 해 준 말 “다시 말해도 괜찮아”를 건네 주세요.
  • 교과 연계: 도덕(자주적인 삶, 갈등 해결), 국어(듣기·말하기, 회의), 창의적 체험활동(학급 자치)
작품 노트

“실수와 오해를 넘어, 다시 마음을 전하는 용기”라는 작가의 문장에서 출발했습니다. 실수한 말은 되감을 수 없지만 다시 말할 수는 있다는 생각을 주인공 옆에 붙어 다니는 ‘속마음’과 사과를 고쳐 말하는 TAKE 연습으로 보여 주었습니다. 학생들이 개인의 사과에서 그치지 않고, 반 전체가 다섯 손가락 합의로 함께 약속을 만드는 과정까지 경험하도록 구성했습니다.

저작권 안내

본 대본 작품 「다시 말해도 괜찮아」의 텍스트, 삽화, 구성 및 디자인을 포함한 모든 내용의 저작권은 작가 이준호에게 있으며,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됩니다.

작가의 사전 서면 동의 없이 본 작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복제, 배포, 전송, 전시, 공연, 낭독, 2차적 저작물 작성(각색·번역·영상화 포함), 상업적 이용 및 AI 학습 데이터로의 사용을 하는 행위를 금지합니다. 위반 시 관련 법령에 따라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인용 시에는 출처(작가명, 작품명)를 반드시 밝혀 주십시오. 공연·낭독·교육 목적의 이용 문의는 전시 주최 측을 통해 작가에게 전달됩니다.

Copyright Notice

© 2026 이준호. All rights reserved. All content of “다시 말해도 괜찮아 (It’s Okay to Say It Again)”, including text, illustrations, structure and design, is the property of the author and is protected by copyright law. No part of this work may be reproduced, distributed, transmitted, performed, adapted, translated, used commercially, or used as AI training data without the author’s prior written permission.

함께 둘러보는 추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