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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계절
관계·대화 초등 저학년 수업용 대본

너와 나의 계절

“다른 계절을 살아가는 두 아이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해가는 이야기”

김서연 작가
김서연 작가
아동청소년 드라마 · 교육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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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계절을 살아가는 두 아이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해가는 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읽고 연기하며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는 수업용 대본입니다.

드라마에듀LAB 연구실에서 교사·지도자와 함께 교육적 성찰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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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김서연. 본 작품의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 복제·배포·전재를 금합니다.

관계·대화 · 초등 저학년 · 두 시점 막대인형극

너와 나의 계절

다른 계절을 살아가는 두 아이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해 가는 이야기

글 김서연

이렇게 읽어요

지문무대에서 보이고 들리는 것. 선생님이 읽어 줘요.
여름대사. 인물마다 이름 색이 달라요.
관객에게인형이 친구들(관객)을 보고 하는 말이에요.

등장인물

이름을 누르면 그 인물의 대사가 노랗게 표시돼요. 연습할 때 내 차례를 찾기 쉬워요.

막대 인형과 무대

여름
겨울
창문
  • 책상 두 개를 옆으로 눕히고 보자기를 덮으면 인형극 무대가 돼요. 인형 조종하는 친구는 책상 뒤에 숨어요.
  • 인형은 뒤쪽 활동지의 그림을 색칠해 오리고 나무젓가락에 붙여요.
  • ‘관객에게’ 대사를 할 때는 인형이 앞을 보게 돌려요.
여는 마당

창문의 인사

해설: 창문

교실 창문 하나. 창문 인형이 커튼을 살랑살랑 흔든다.

창문 관객에게

안녕! 나는 1학년 3반 창문이야. 나는 매일 열렸다가, 닫혔다가, 또 열렸다가, 닫혀.

창문

왜냐하면 이 반에는 여름이랑 겨울이가 있거든.

여름이 인형이 깡충깡충 뛰어 들어온다.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여름

아, 더워! 창문 열자!

겨울이 인형이 천천히 들어온다. 목도리를 칭칭 감았다.

겨울

으, 추워. 창문 닫자.

창문 관객에게

봤지? 둘은 같은 교실에 사는데, 꼭 다른 계절에 사는 것 같아. 그래서 오늘 하루를 두 번 보여 줄게. 한 번은 여름이 눈으로, 한 번은 겨울이 눈으로.

첫째 마당

여름이가 본 하루

여름이의 눈으로

아침. 여름이가 창문을 활짝 연다. 바람이 쏴아 들어온다.

여름

시원하다~!

겨울이가 다가와 창문을 탁 닫는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여름 관객에게

봤어? 말도 안 하고 닫았어. 심술쟁이야.

체육 시간. 이어달리기. 여름이가 일등으로 달려와 겨울이에게 바통을 건넨다. 겨울이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달린다.

여름

겨울아, 빨리! 빨리 좀!

친구들(모두)

아~ 졌다!

여름 관객에게

일부러 천천히 뛴 거야. 우리 팀이 이기는 게 싫은가 봐.

미술 시간. 주제는 ‘내가 좋아하는 날’. 여름이는 파란 바다를 그린다. 그때 겨울이가 여름이 그림 위에 하얀 크레파스로 쓱 긴 금을 긋는다.

여름

야! 내 바다에 왜 그래!

겨울

(작게) …미안.

여름 관객에게

미안하면 다야? 겨울이는 나를 싫어하는 게 분명해.

창문

여름이 눈으로 본 하루는 여기까지야. 이제 같은 하루를 다시 볼게. 이번엔 겨울이 눈으로.

둘째 마당

겨울이가 본 하루

같은 하루, 겨울이의 눈으로

아침. 같은 교실. 겨울이가 자리에 앉아 손을 호호 분다. 장갑은 한 짝뿐이다.

겨울 관객에게

오늘 장갑 한 짝을 잃어버렸어. 손이 너무 시려서 연필이 자꾸 떨어져.

창문이 활짝 열린다. 찬바람이 쏴아 들어온다.

겨울

(몸을 덜덜 떨며) 으…

겨울이는 여름이에게 말을 하려다가, 하얀 입김만 나온다. 결국 조용히 창문을 닫는다.

겨울 관객에게

‘닫아도 돼?’ 하고 물어보고 싶었는데, 입이 얼어서 말이 안 나왔어.

체육 시간. 바통을 받으려는 순간, 겨울이의 운동화 끈이 풀린다.

겨울 관객에게

끈을 묶으면 우리 팀이 질 것 같고, 그냥 뛰면 넘어질 것 같고… 그래서 조심조심 뛰었어.

친구들(모두)

아~ 졌다!

겨울이가 고개를 푹 숙인다.

미술 시간. 겨울이는 눈사람을 그리다가 여름이의 바다 그림을 본다. 파란 바다가 반짝인다. 그런데 하늘이 텅 비어 있다.

겨울 관객에게

바다에는 갈매기가 있어야 하잖아. 그려 주고 싶었어.

겨울이가 하얀 크레파스로 갈매기를 그린다. 그런데 손이 시려서, 갈매기가 삐뚤빼뚤 긴 금이 되어 버린다.

여름

야! 내 바다에 왜 그래!

겨울

(작게) …미안.

겨울 관객에게

갈매기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또 말이 안 나왔어.

창문 관객에게

어때? 같은 하루인데, 다르게 보이지?

같은 순간, 다른 마음

순간여름이가 생각한 것겨울이의 진짜 마음
창문을 닫았을 때심술을 부렸다손이 시려서. 물어보고 싶었지만 말이 안 나왔다
천천히 달렸을 때일부러 졌다신발 끈이 풀려서 넘어질까 봐 무서웠다
그림에 금을 그었을 때나를 싫어한다갈매기를 그려 주고 싶었다

둘째 마당이 끝나면 이 표를 함께 봐요. 여름이는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요? 겨울이는 왜 말하지 못했을까요?

셋째 마당

우리가 함께 본 하루 (1)

물어보기

방과 후. 교실에 둘만 남았다. 여름이는 금이 그어진 바다 그림을 보고 있다. 겨울이는 장갑 한 짝을 만지작거린다.

창문 관객에게

쉿. 이제부터가 제일 중요해. 둘이 처음으로 ‘물어보기’를 할 거거든.

여름

(한참 망설이다가) 겨울아. …아까 왜 내 그림에 줄 그었어?

겨울

(깜짝 놀라서) …갈매기.

여름

갈매기?

겨울

바다에 갈매기 그려 주려고 했는데, 손이 시려서… 줄이 됐어.

여름

(그림을 다시 보며) …진짜네. 날개 같다.

여름

그럼 창문은? 아침에 왜 닫았어?

겨울

장갑 한 짝 잃어버렸어. 손이 너무 시려서.

여름

(겨울이 손을 잡아 보고) 으악, 얼음이다!

여름

(겨울이 손을 자기 볼에 대며) 내 볼에 대 봐. 나는 맨날 더우니까 딱 좋아.

겨울

(웃음이 터진다) …따뜻하다.

여름

달리기는? 그것도 이유 있지?

겨울

신발 끈이 풀렸었어. 넘어질까 봐.

여름

말하지! …아, 입이 얼었구나. 그럼 우리 신호 정하자. 끈 풀리면 손 번쩍!

겨울

(손을 들어 보이며) 손 번쩍.

셋째 마당

우리가 함께 본 하루 (2)

반만 여는 창문
겨울

여름아, 나도 물어봐도 돼? 너는 왜 맨날 창문 열어?

여름

나는 더우면 머리가 뜨거워져서 짜증이 나. 그래서 열었어. 네가 추운 줄 몰랐어.

둘이 창문을 본다. 창문 인형이 꿈틀한다.

창문

저기… 나 반만 열리는 것도 할 줄 알아.

여름, 겨울

(동시에) 반만?

여름이가 창문을 반만 연다. 겨울이 자리 쪽은 닫혀 있고, 여름이 자리 쪽으로만 바람이 들어온다.

여름

시원해!

겨울

안 추워!

다음 날 미술 시간. 여름이와 겨울이가 큰 종이 한 장에 함께 그림을 그린다. 왼쪽은 바다, 오른쪽은 눈밭. 가운데에는 수영 튜브를 낀 눈사람과 목도리를 두른 갈매기.

친구들(모두)

우와, 이게 뭐야?

여름, 겨울

우리 계절!

창문 관객에게

이 반 창문은 이제 반만 열려. 근데 나는 그게 제일 좋아.

— 끝 —

선생님과 함께하는 수업 안내

초등 1~2학년, 2차시(40분 × 2) 기준이에요. 1차시는 두 시점으로 보기, 2차시는 물어보기 연습이에요.

차시시간활동선생님 말
1차시10분막대 인형 만들기 (활동지 색칠·오리기)“여름이와 겨울이는 어떤 표정일까요?”
15분여는 마당, 첫째 마당 공연“여름이 말이 맞는 것 같나요?”
10분둘째 마당 공연“아까와 무엇이 달라 보였나요?”
5분‘같은 순간, 다른 마음’ 표 함께 보기“겨울이에게 물어봤다면 어땠을까요?”
2차시12분셋째 마당 공연“여름이가 처음 한 질문은 무엇이었나요?”
13분물어보기 3단계 짝 놀이 (활동 1)상황 카드를 하나씩 골라요.
12분반반 그림 그리기 (활동 2)“둘이 섞이면 무엇이 생길까요?”
3분우리 반 ‘반만 여는 창문’ 약속 한 가지“서로 다를 때 어떻게 할까요?”

생각 나누기 질문

  1. 여름이는 왜 겨울이를 심술쟁이라고 생각했을까요?
  2. 겨울이는 왜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했을까요?
  3. 둘이 친해진 건 무엇을 하고 나서였나요?
  4. 창문을 반만 연 것처럼, 우리 반에서 둘 다 좋은 방법을 찾은 적이 있나요?

활동

활동 1 · 물어보기 3단계 짝 놀이

1. 보기“무슨 일이 있었지?”
2. 묻기“왜 그랬어?”
3. 듣기“그랬구나.”

짝과 상황 카드를 하나 골라 한 명은 묻고, 한 명은 이유를 말해요. 역할을 바꿔 한 번 더 해요.

친구가 내 인사에 대답을 안 했어요.
친구가 내 자리에 앉아 있어요.
친구가 놀이에 안 끼겠대요.
친구가 내 그림을 보고 웃었어요.

활동 2 · 반반 그림

짝과 큰 종이 한 장을 반으로 나눠요. 한쪽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 다른 쪽에는 짝이 좋아하는 것을 그려요. 가운데에는 둘이 섞인 것을 함께 그려요. 수영 튜브를 낀 눈사람처럼요!

내가 좋아하는 것둘이 섞인 것짝이 좋아하는 것

지도할 때 살펴 주세요

  • 글 읽기가 어려운 친구: ‘친구들(모두)’ 대사나 인형 조종을 맡게 해요.
  • 몸의 차이 존중: 더위나 추위를 많이 타는 것을 놀리지 않기로 약속해요.
  • 실제 다툼은 따로: 우리 반에서 있었던 실제 다툼을 공개적으로 예로 들지 않아요.
  • 말이 느린 친구 기다리기: 겨울이처럼 말이 늦게 나오는 친구가 있어요. 대답을 재촉하지 않아요.
  • 교과 연계: 통합(학교, 가족과 이웃), 국어(듣기·말하기), 창의적 체험활동

활동지 · 막대 인형 색칠하기

색칠하고 오린 뒤 나무젓가락에 붙여요. 여름이는 따뜻한 색, 겨울이는 시원한 색으로 칠해 볼까요? 다르게 칠해도 괜찮아요.

여름
겨울
창문

나의 마음 계절

오늘 나는 어떤 계절에 가까웠나요? 그림이나 낱말로 적어요.

작품 노트

“다른 계절을 살아가는 두 아이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해 가는 이야기”라는 작가의 문장에서 출발했습니다. 같은 교실에서 늘 더운 아이와 늘 추운 아이가 같은 하루를 서로 다르게 겪는 모습을 두 시점으로 보여 주고, 마지막 마당에서 ‘물어보기’ 하나로 오해가 풀리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저학년 학생들이 막대 인형을 직접 만들어 짧은 대사로 공연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저작권 안내

본 대본 작품 「너와 나의 계절」의 텍스트, 삽화, 구성 및 디자인을 포함한 모든 내용의 저작권은 작가 김서연에게 있으며,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됩니다.

작가의 사전 서면 동의 없이 본 작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복제, 배포, 전송, 전시, 공연, 낭독, 2차적 저작물 작성(각색·번역·영상화 포함), 상업적 이용 및 AI 학습 데이터로의 사용을 하는 행위를 금지합니다. 위반 시 관련 법령에 따라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인용 시에는 출처(작가명, 작품명)를 반드시 밝혀 주십시오. 공연·낭독·교육 목적의 이용 문의는 전시 주최 측을 통해 작가에게 전달됩니다.

Copyright Notice

© 2026 김서연. All rights reserved. All content of “너와 나의 계절 (Your Season and Mine)”, including text, illustrations, structure and design, is the property of the author and is protected by copyright law. No part of this work may be reproduced, distributed, transmitted, performed, adapted, translated, used commercially, or used as AI training data without the author’s prior written p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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